요즘은 내 마음이 가는 방향을
더 예민하게 살펴보려 해요.
조금만 바빠져도 나를 잊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기분 좋은 경험을 미뤄두곤 했거든요.
그러다 문득,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걸 해보자.”
그 다짐 하나로 예약했던 곳이 있어요.
바로 망원역 골목 안쪽에 조용히 자리한
녹차빙수 맛집, <티노마드(T.NOMAD)>.
녹차 덕후의 성지라는 소문을 듣고
3주 전부터 예약해둔 그곳.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조용한 설렘을 안고 다녀왔어요.
망원 녹차 디저트 카페, 티노마드의 공간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112, 2층.
예약 가능 시간: 월,수,금 (1시, 3시, 5시, 7시)
이용시간: 1시간 30분

겉으로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곳만의 고요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묵직한 나무 테이블,
은은하게 울리는 찻잔 소리,
마음이 먼저 차분해지는 공간.

핸드폰을 테이블에 가까이 대면
핸드폰으로 자연스럽게 주문이
진행되는 것도 인상 깊었어요.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쓰인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겐마이차 + 말차빙수 = 완벽한 조합

이날 제가 주문한 건
✔ 겐마이차 (현미녹차)
✔ 단품 말차빙수

겐마이차는 고소함과
쌉싸름함의 조화가 정말 좋았고,
빙수는... 말로 표현이 안 되는 맛이었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눈꽃 얼음,
진한 말차와,

쫀득한 모찌 삼종 세트,
단맛보단 '맛의 깊이'로 완성된 디저트.
녹차를 단순한 맛으로만
느껴왔던 분들이라면
이 경험은 조금 특별하게 다가올지도 몰라요.
마음을 쉬게 해주는 다과의 시간
1시간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말 그대로 ‘딱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낸 기분이었어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지만,
혼자 사색하고 조용히 머무르기에도 완벽한 공간.
그래서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정리하며: 나를 위한 한 컵의 녹차, 한 그릇의 쉼
‘맛있는 걸 먹는 시간’이
이렇게 회복적일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던 하루였습니다.
망원역 근처 디저트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진짜 녹차빙수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티노마드 꼭 추천드릴게요.
저는 다음엔 말차 라떼와
다른 티세트를 도전해볼 계획이에요.
혹시 서울에서 진짜 말차 맛집 알고 계신가요?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공유해주시면
제가 또 발로 뛰어 다녀올게요 :)
오늘도, 나를 위해 좋아하는 걸
하나 해냈다는 만족감💚
이런 하루가 모이면,
마음이 다시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다음 주에도,
작은 쉼을 하나씩 넣어보는 걸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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